광주국세청은 올 상반기 중 161명의 조사인력을 투입, 미등기전매자 등 부동산투기관련 혐의자 67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명을 고발조치하고 20억여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유형별로는 기업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혐의자 12명, 아파트 급등지역 투기혐의자 10명, 단기전매 등 부동산 투기혐의자 45명 등 이다.
7일 광주청에 따르면 기업도시 예정지인 해남, 영암, 무안지역과 나주, 장성 등 혁신도시 후보지를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투기억제를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23개 개발예정지에 대해 예찰활동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또 광주청은 일부 지역의 신규분양 대형 평수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당초 분양가보다 몇천만원이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분양권 전매 행위가 있어 투기혐의자에 대한 동향파악도 병행하고 있다.
광주청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자 50여명과 기업도시 토지 투기혐의자 20명에 대해선 현재 조사중에 있다"며 "하반기에도 '부동산투기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투기혐의자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부동산투기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