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조연설,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확보
한미 정상회담···북한 비핵화 해결 촉진자 역할 강조
◆…청와대 모습(조세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및 미국을 포함한 참가국들과의 양자회담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방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며,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중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 주관 및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 참석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 정상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 중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내년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 구축 및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유엔총회에는 전세계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원수와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는 지난 17일 개막해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