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아파트가 인기를 얻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IoT의 경우 외부에 있더라도 집 내부 조명이나 가스, 난방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 적용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최근 정보통신 기술 발달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홈 네트워크시스템, 보안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가 늘어나고 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첨단시스템을 갖춘 단지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5월 경남 양산신도시에 분양된 '사송 더샵 데시앙'은 최고 17.2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첨단 미세먼지 특화시스템과 홈IoT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갖춘 단지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IT기술의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한 아파트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에 각 건설사들마다 첨단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IoT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오는 20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에 전용면적 64~115㎡, 전체 1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이 적용된다. AI와 지능적인 감각(IQ)을 융합한 스마트기술로 카카오홈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세대 내 각종 정보를 음성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고 화재·침입을 감지하는 스마트CCTV 등이 설치된다.
단지는 전세대가 판상형의 남향 위주로 건립되며 맞통풍에 유리한 4~4.5베이, 'ㄷ'자형 주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물놀이장, 더샵페르마타, 팜가든, 테마산책로 등 11개의 조경 시설이 단지 내 예정됐고 스포츠존과 에듀존으로 나뉘는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지제역이 위치하며 향후 2021년 수원발 KTX가 개통 예정이고 지제역에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 평택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노선의 평택 연장이 가능한지 여부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127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매제한 6개월,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중도금 1회차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 서비스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또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기간 제한이 없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라면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있다.
청약은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1일 발표되며 정계약은 15~17일까지로 계획됐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지제동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시기는 2022년 5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