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 지역이 서울 부동산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인해 비교적 가까운 위치이면서도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등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같은 달 19일 기준 0.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으나 상승세는 8주째 이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1년간 탈(脫) 서울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통계청의 '2019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1만 2000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간 반면 경기와 세종, 제주 등은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세종에 유입된 인구 중 신혼 및 직장인 비율이 높은 30~34세가 가장 많았다.
탈 서울 후 경기권을 찾는 인구가 늘면서 인접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신규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지역이었던 평내·호평 일대도 재건축을 앞둔 상황인 만큼 눈길이 모아진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은 인근 권역과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고르게 섞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10명중 4명(41.3%)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시(35.8%), 경기 기타지역(11.1%), 구리시(5.5%) 순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지닌 이들에게 잠재력이 높은 평내·호평 지역은 주거대체지로 인기가 높다"면서 "GTX-B노선이 확정되고 8호선 연장 계획 등 교통환경이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평내' 조감도. 사진=㈜삼호
이러한 가운데 삼호가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평내'의 계약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이 마감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5개동, 전용면적 53~84㎡, 전체 1108가구 규모다. 이 중 2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면적별로는 53㎡ 42가구, 59㎡A 93가구, 59㎡B 15가구, 59㎡C 11가구, 84㎡A 12가구, 84㎡B 35가구, 84㎡C 3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권내 경춘선(ITX) 평내호평역이 위치하며 최근 확정된 GTX-B노선 개통 시 서울과 인천 등의 접근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8호선 연장선 별내역이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며 광역급행(M)버스, 평내IC, 동호평IC 등의 이용도 용이하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이마트, 메가박스, 하이마트, 우체국, 소방서 등이 구성하며 교육시설로 평내초·중·고, 신천초, 백봉초, 도서관 등이 인근에 밀집됐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도 계획됐다.
단지는 조정대상지역인 남양주시에서도 민간택지라 비청약과열지구에 속해 청약 및 전매제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만 19세 이상인 경우 1주택자뿐 아니라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시기는 2022년 6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