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집단폭행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경기 수원시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이른바 '06년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중학생 전원을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인계했다.
23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06년생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14)양 등 7명의 중학생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토대로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넘겼다고 밝혔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만 19세 미만 위탁소년이 재판받기 전 머무는 일종의 소년구치소다.
지난 22일부터 SNS상에 확산된 영상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이 여러 명의 중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폭행과 욕설을 가하는 반면 피해 여학생은 울기만 할 뿐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또 주변에는 남학생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문제는 피해자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공개돼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청원글이 올라와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들을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청원글은 2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13만7272명의 동의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