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원내대표 "조국 장관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 여론 지탄 면하기 어려울 것"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더 팩트)
정의당은 26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고강도 압수수색을 비판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조국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1시간이라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관이라 하더라도 성역 없는 수사가 돼야 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검찰의 수사가 자칫 '비 올 때까지 기우제 지내는 격', '우물 물 나올 때까지 우물 파겠다'는 식의 먼지털이식 수사여서는 여론의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검찰의 조 장관 수사가 과도하다는 여론이 49%, 적절하다는 여론이 42%로 나온 바 있다"며 "이는 국민도 이제 검찰의 수사에 우려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의 당론을 가지고 사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끝나면 이번 사태에서도 일부 드러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먼지털이식 수사 등 문제점을 개혁할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도 "조 장관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사생결단하듯 무리한 수사를 밀고가고 있다"며 "국민의 열망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검찰 및 사법개혁, 정치개혁을 마무리하는 20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힘을 써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