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춤하던 집값이 최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교통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사례로는 분당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 아파트 전용 134㎡가 지난해 1월 8억 1700만원에 거래됐으나 6개월 후인 7월에는 1억원 이상 오른 9억 5천만원에 거래된 건을 꼽을 수 있다. 같은 해 4월부터 신분당선 미금역이 개통돼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인덕원역 인근 인덕원마을 삼성아파트의 경우 2015년 10월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의 기본계획안 확정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단지의 전용 84㎡는 기본계획안 확정 전까지 약 4억원선에 거래됐으나 2017년 5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10월 실거래가는 6억 8000만원 수준이었다. 향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정차 예정인 인덕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북수원을 중심으로 한 수원 도심 지역이 내년 개통예정인 수원외곽순환도로와 인덕원-동탄복선전철(신수원선), 신분당선 호매실선 연장선 등의 추진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장안111-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다음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6월 개통예정인 수원외곽순환도로 조원IC가 인근에 위치하는 단지다.
수원외곽순환도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7.7km 왕복 4차로의 고속화도로로 1·43번국도 교통량을 분담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착공 계획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장안구청역(예정)이 개통하면 안양, 의왕, 동탄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신분당선 호매실선 연장선도 인근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1번 국도(경수대로)와 43번 국도(창룡대로)도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며 다수의 광역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상 21층, 8개동, 66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전 가구 84㎡ 이하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5가구다.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구성에 원도심 입지와 교통호재까지 더해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비규제지역으로 대출규제에서 자유롭고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로 짧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수원 권선구 권선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