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SK건설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수도권과 지방에서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인천, 안양, 전주 등에 공급되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견본주택에 5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SK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문을 연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1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단지 옆 초등학교 예정부지, 인근 제3연륙교(2025년 개통예정) 사업 추진 등의 입지적 여건과 특화설계 등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였다는 것이 SK건설의 분석이다.
단지 분양 관계자는 "입지적 특장점을 두루 갖췄고 대규모 개발호재도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와 SK뷰 기술을 담은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등을 선보여 실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13개동, 전체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기준 77㎡A 222가구, 77㎡B 238가구, 84㎡A 487가구, 84㎡B 48가구, 84㎡C 158가구로 나뉘는 단지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14일 2순위로 계획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25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주말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긴 외부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전북 전주와 경기 안양에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주시 효자동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조성될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의 견본주택에 모두 4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지난 1일 개관 이후 주말에 2만 5000명의 내방객을 모은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에는 3일 내내 오전부터 200m 가량의 외부 대기줄이 형성됐다. 입장까지 최대 1시간, 내부 실내 모형도와 상담까지 마치는데도 1시간 남짓 시간이 걸릴 정도로 북적였다는 후문이다.
현대건설은 지역 내 전통 주거 밀집지역에 공급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과 도시 남북을 잇는 백제대로, 자율형사립학교 상산고 등이 인접한 입지특징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전주시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많았으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에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가 적었던 만큼 이번 분양에 관심도가 높았다"며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설계와 상품 바탕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효자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동, 124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현대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견본주택에도 약 1만 5000명 다녀가는 집객파워를 나타냈다.
개관 전부터 대기줄이 길게 형성되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76㎡, 전체 303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안양구도심, 평촌신도시 등을 생활 인프라로 품는 입지가 주된 특징으로 평가된다.
청약은 5일 특별공급, 6일 해당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로 계획됐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75%가 가점제로 먼저 배정되며 나머지 25% 추첨제로 진행된다. 추첨제 물량 중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2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주택 처분 서약 필요)를 함께 추첨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