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재난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필수적인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각 1천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
6일 세종시 소재 소방청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방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의 기능 및 작동 법을 소개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설명회를 열었으며 기증된 장비들은 이번 달부터 시도별 소방본부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더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출품한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5천여 명이 참여한 올해 공모전에서 선정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오는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감지해 이미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장비로 짙은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을 위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 열화상 카메라는 2016년 공모전 대상 수상 아이디어로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이 쉽도록 고안돼 인명 구조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며 현장 대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품은 2년간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화면을 키우고 배터리 용량을 늘였다. 2017년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했고 지난 4월 베트남 소방청에도 300대를 기부한 바 있다.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의사소통을 돕는 장비로 기존 장비는 소음으로 인해 긴급한 무전을 놓치거나 움직임으로 인해 끊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삼성전자의 재난 통신장비는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을 이용해 또렷하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돼 현장 활용도가 높다. 개발 과정에서 소방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600여명의 현직 소방관들로부터 의견을 받으며 제품을 개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 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