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인 1.25%로 접어들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고급 주거상품은 분양 물량도 많지 않은데다 희소성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올해 1월 서울시 광진구에서 분양에 나선 '더라움 펜트하우스' 전용면적 58~74㎡ 321실는 최고 17억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3개월 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이 단지는 초미세먼지를 99.9% 차단하고 실내 산소 농도를 산림욕 수준으로 공급하는 퍼펙트 에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지난 6월 마포구에서 분양한 '리버뷰 나루 하우스' 전용면적 63~83㎡ 113실 역시 높은 분양가격에도 전 실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리버뷰 나루 하우스는 실내외 수영장과 입주민 전용 클럽라운지·커뮤니티 가든 등이 도입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부자들의 수요는 물론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젊은 부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찾는 수요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고급 주거상품 시장은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
이런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가 다음달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와 협업해 강남 첫 밀라노 스타일 하우스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단지로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47~58㎡로 구성된다. 강남에서 희소성 있는 중소형 평형대에 밀라네제 스타일을 더한 고급 디자인하우스로 복층형, 차별화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라노 감성을 재해석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주방가구와 포인트월, 마감재 등을 활용해 단지 내부 공간을 꾸민다. 이와 함께 복층형 설계를 통해 넓은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워터라운지 등의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됐다.
단지가 들어설 강남구 자곡동은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용이하다. 이와 함께 주변 생활인프라를 코엑스몰, 코스트코, 이마트, 서울삼성병원, 세곡시공원, 대모산 등이 구성한다. 교육시설은 자곡초, 율현초, 세곡중, 풍문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과천-위례선 등 개발 호재도 기대된다. 지난달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은 수서역 일대를 업무·상업·주거기능을 모두 갖춘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SRT, 3호선, 분당선 외 향후 GTX-A 노선,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과천-위례선은 과천 경마공원에서부터 복정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지 인근 자곡사거리에 정차역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강남권역, 과천 등의 접근성 개선과 과천-양재 간 만성적인 도로정체 해소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서울 동남권을 잇는 핵심 노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자곡동은 교통, 학군, 생활여건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수서역세권개발, 과천-위례선 등 굵직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