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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여전…상승률 0.09%↑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 2019.11.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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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최근 2주 아파트값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서울 아파트값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이 핀셋 규제 대상지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강남구는 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로 인해 초고가 아파트의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9%로 전주 0.10%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2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강남4구 중 강동, 서초, 송파가 전주보다 0.03~0.05%p 가량 변동폭이 확대됐으나 강남구만 0.16%p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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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각 자치구별로는 송파(0.17%), 강동(0.17%), 금천(0.16%), 구로(0.14%), 강남(0.13%), 용산(0.11%)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장미1~3차와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동은 분양가상한제 유예 적용이 예상되는 둔촌동 둔촌주공과 명일동 삼익그린2차, 강일동 강일리버파크2단지 등이 1000만~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과 신안산선 착공 호재 등이 작용해 수요가 유입된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차가 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500만~2000만원 가량 뛰었다. 강남은 삼성역 통합개발로 매수문의가 이어진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이번주에도 전주와 같은 각각 0.04%, 0.03%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일산(0.04%), 동탄(0.03%), 판교(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김포한강(-0.03%)과 산본(-0.01%)만 내림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뒤 정자동 정든동아와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500만~1500만원, 일산은 일부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상승 기대감이 커져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이 500만~2500만원 정도 뛰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시범대원칸타빌과 장지동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가 500만~1000만원, 판교는 운중동 산운13단지휴먼시아데시앙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광명(0.11%), 부천(0.09%), 김포(0.09%), 구리(0.07%), 수원(0.06%) 등이 오름세로 집계된 반면 파주(-0.10%), 의정부(-0.04%), 화성(-0.02%) 등이 약세였다. 의왕은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3500만원, 광명은 광명동 한진과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저평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이어진 중동 보람동남과 상동 다정한마을삼성이 500만~1000만원, 김포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로 걸포동 오스타파라곤2단지와 풍무동 풍무푸르지오가 500만~1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광진(0.16%), 관악(0.11%), 동대문(0.11%), 영등포(0.09%), 은평(0.05%), 구로(0.05%) 등이 상승세를 내비쳤다. 광진은 전세 매물이 귀해 광장동 광장현대3·5·8단지가 500만원 ,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500만~1500만원,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두산위브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영등포는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와 당산동 래미안당산1차가 500만~1000만원씩 전셋값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신도시는 동탄(0.10%), 산본(0.08%), 일산(0.06%), 분당(0.05%), 평촌(0.04%), 광교(0.03%), 김포한강(-0.02%) 순으로 집계됐으며 경기·인천은 과천(0.13%), 의왕(0.10%), 수원(0.08%), 성남(0.04%), 부천(0.04%), 양주(0.04%), 포천(0.04%), 안산(-0.06%), 구리(-0.05%), 평택(-0.03%) 등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됐으나 6개월 유예기간 적용 조건이 붙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강도 높은 자금 출처 조사와 맞물려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인 만큼 오름폭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됐으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하고 자사고 폐지와 정시 확대 이슈로 학군수요가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품귀를 보이고 있다"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청약을 노리는 대기수요까지 늘어날 경우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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