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한국외대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열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청년들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제1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이날부터 이틀 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 젊은 인재들에게 국제금융기구 채용정보와 채용 인터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재부가 2009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국제금융기구는 IMF, WB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녹색기후기금(CG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9개 기구다.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은 기구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접 인사정책, 채용정보 등을 소개한다. 기구별 심층세션에선 해당 기구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에게 채용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총 134건의 채용인터뷰도 진행된다. 특히 유럽부흥개발은행 JPO·인턴, 아프리카개발은행 인턴 등 직위의 경우엔 이번 채용인터뷰를 계기로 한국 인재를 선발해 내년 중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WB, ADB, AfDB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도 참석해 국제금융기구 채용 관련한 생생한 경험을 소개(조언 등)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에서 "국제사회 내 높아지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따른 한국 인재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이 필요하다"며 "전문성, 공익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 협업 능력 등을 가지고 국제금융기구 진출에 끊임없이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