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순천·광양 부동산시장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분양단지, 오름세를 보이는 집값 등 열기를 띠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여순광으로 불리면서 전남 부동산시장을 이끄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광야에서는 지역 첫 1순위 마감단지가 등장했으며 순천은 올해 분양된 모든 단지가 수십대 1의 청약률로 청약을 마쳤다. 여수의 경우 아파트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도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KB부동산 자료에 의하면 광양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1.66% 올랐고 여수와 순천시는 각각 0.94%, 0.7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이 -0.77%, 기타 지방 권역이 -3.88%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업계에선 여순광 지역 내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점을 주요인으로 꼽는다. 여수는 웅천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휴양도시 개발에 속도가 붙었고 순천에선 원도심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광양은 성황도이지구, 황금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수와 순천, 광양은 최근 잇단 개발 호재로 부동산이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순광 지역은 포스코제철,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한 고소득층 수요가 탄탄해 이러한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여수 웅천지구 내 마리나 항만 앞에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가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7층, 5개동, 전용면적 29~71㎡, 전체 546실 규모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았다.
단지가 들어설 여수 웅천지구는 주거시설과 함께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 오션퀸즈파크, 챌린지파크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의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2022년(예정)에 들어설 300척 규모의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에는 선착장, 수리시설 외에도 문화복합산업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영구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이 있으며 인근에 해변문화공원, 이순신마리나, 오동도, 돌산도, 해수욕장 등도 위치한다.
교통의 경우 KTX여천역, KTX여수엑스포역, 여수공항, 종합버스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 등이 가깝고 오는 2022년 6월 개통예정인 웅천~소호대교 완공 시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CGV, 메가박스,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주변 인프라를 구성하며 단지 내에도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여수 웅천지구가 기다려온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이번 단지는 프리미엄 브랜드 롯데캐슬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오션뷰를 극대화할 로드형 단지 배치, 17개 평면 타입 구성 등을 적용해 여수 웅천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여수 웅천동에서 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