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높아지는 주거비 부담에 최근 들어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친환경 아파트가 인기를 얻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친환경 아파트의 첫 번째 조건으로 지역난방 아파트를 꼽는다. 지역난방 아파트는 전기만을 생산하던 기존의 일반발전 설비와는 달리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설비가 적용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춘천에너지에 따르면 1세대 당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 연간 지역난방비는 개별난방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역난방은 보일러 등 자체 열생산시설과 연료의 저장 수송 시설이 필요 없기 때문에 화재, 폭발, 질식사고 위험이 없고 24시간 일정한 실내온도 유지 및 온수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지역난방 아파트가 희소한 강원 춘천에서 이 방식을 택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공급 중이다. 춘천 약사촉진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체 87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71가구, 73㎡ 135가구, 84㎡ 354가구다.
단지는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에도 탁월하며 지역난방 적용 아파트가 드문 춘천에서 높은 희소성과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층간 소음 저감 설계도 반영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의 내부 설계와 함께 외관에는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이 강원지역 최초로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경로당, 다목적룸, 작은도서관 등이 계획됐다.
교통의 경우 춘천시외버스터미널,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역 등이 가깝고 롯데마트, 이마트, 메가박스, CGV, 춘천 중앙시장, 강원춘천경찰서, 춘천지방법원,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이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또 춘천초·중·고, 성수고 등의 학교도 단지와 가깝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일대는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이다. 약사명동 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근화동 일대 미군 캠프페이지 이전부지(54만㎡)는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로 실시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정당계약은 23~26일로 예정됐다.
견본주택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