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예정인 갤럭시 S20 울트라에 탑재하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의 상표가 '노나셀(Nonacell)'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특허 관련 전문 보도 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 S20 울트라에 장착될 카메라의 상표명 “노나셀(Nonacell™)을 영국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현지시각) 출원됐으며 출원번호는 UK00003464169, 현재 상태는 검토 중으로 상표권의 신청자와 소유자는 삼성전자이며 사용할 제품은 '전자 센서, 이미지 센서, 이미지 센서를 포함한 카메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S20 울트라는 이번 S20 시리즈 최상위 버전으로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는 최소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며 10배 광학 줌과 100배 디지털 줌을 갖춘 4800만 화소 망원렌즈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3D ToF가 장착된다.
새로운 카메라 상표 노나셀(Nonacell)은 기존에 사용하던 테트라셀(Tetracell)과 차별화, 108만 화소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병합, 저조도 환경에서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쿼드 베이어(Quad Bayer)라는 테트라셀 기술을 사용했다.
노나(Nona)는 라틴어로 숫자 '9'를 말하며 1억800만 화소의 9개 픽셀을 하나로 병합해 저조도 환경에서 선명도가 뛰어난 1200만 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인 트위터 사용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1억8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고급 노나셀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9개의 픽셀을 병합함으로써 0.8µm(마이크로미터) 픽셀을 2.4µm 변환할 수 있으며 특히 열악한 저조도 환경에서 이미지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상표등록은 그의 주장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