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카메라 성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울트라가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바일 전문 보도 매체 폰아레나가 24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0 울트라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로 다양한 환경과 풍경에서 촬영한 사진은 비교한 결과 S20 울트라 이미지 품질이 더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놨다.
비교 대상 이미지는 밤과 낮에 각각 같은 환경에서 인물사진 모드를 포함 몇 개의 셀카를 이용해 촬영하고 대비가 분명한 그중 일부를 선택했다.
◆…사진:폰아레나
먼저 기념물을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아이폰이 더 채도가 높은 색감과 함께 따뜻한 느낌이 든다. S20 울트라의 경우 차가운 느낌을 주는 반면 더 세밀한 묘사가 눈에 띈다.
다음으로 해시계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S20 울트라의 색감과 세부 표현력이 훨씬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와 자전거를 끌고 가는 사람, 그리고 잔디 등의 색상과 섬세한 표현력이 더 우수해 보인다.
세 번째는 인물을 촬영한 것으로 라이브포커스(S20) 또는 세로(인물) 모드(아이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바, 전문 카메라의 고속 프레임 렌즈로 사진을 찍을 때처럼 배경은 흐려지고 피사체는 더욱 선명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2배 줌으로 촬영한 S20 이미지의 세부 묘사가 부족하고 카메라가 모델의 얼굴에 비추는 햇빛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해 해당 부분의 이미지가 소실되는 반면 아이폰은 적절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다만 햇빛이 강하지 않은 환경에서의 이미지는 표면상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미지 일부를 잘라 확대하면 S20의 세부묘사 품질이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5배 줌 촬영
5배 줌 촬영과 10배 줌은 아이폰에 비해 S20이 훨씬 세부 묘사에 있어 뛰어나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체는 “갤럭시 S20 울트라는 확대 촬영이 필요한 순간을 위한 놀라운 카메라”라고 치켜세웠다.
야간 도로를 촬영한 사진은 삼성전자의 S20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S20은 야간 모드 촬영 시 시간이 오래(약 8초)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일반 모드에서 촬영했고 아이폰은 자동 야간 모드를 이용했다.
낮에 촬영한 해시계를 다시 밤에 촬영한 이미지 역시 S20 이미지 품질이 우수했다. 아이폰의 경우 노랑 또는 녹색조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S20의 화이트 밸런스는 보다 현실적 이미지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다.
매체는 “결론적으로 S20 울트라는 낮에 균형 잡힌 이미지는 물론 야간 촬영 성능을 지원하고 놀라운 줌(망원) 기능으로 5배 또는 10배 줌 촬영 시 적합하다”면서 “아이폰의 경우 밤에 가장 눈에 띄는 화이트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