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2만개 진단용 시약 생산…작년 4분기 실적은 저조
올 1분기 호흡기 진단시약 전년대비 90% 이상 성장할 전망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자진단시약 개발 판매업체인 씨젠은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장이 펼쳐지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테마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씨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급증하면서 씨젠은 하루에 1만~2만개의 진단용 시약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씨젠은 지난달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의 유럽인증(CE-IVD)을 획득했고 12일에는 국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에 대해 승인받은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 독감바이러스가 퍼지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계절적 특성상 1분기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진단시약이 분기별 100억원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호흡기 진단시약은 전년대비 약 9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씨젠의 올해 매출액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호흡기 진단시약의 비약적인 수요 팽창으로 전년도에 비해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했습니다. 연말 유효기간 경과 제품 폐기로 매출원가가 전년대비 증가했고 일회성 성격의 성과급 지급 등의 비용이 약 25억원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씨젠의 분기별 매출액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변동폭이 있지만 오름세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9년 4분기 잠정 공시된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5.1%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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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2019년 9월말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조정전 884억원 규모입니다. 분자진단 시약이 64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7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은 호흡기 질환을 검사하는 감염성 검사 제품입니다. 분자진단 장비가 227억원으로 전체의 25.7%, 기타 17억원으로 전체의 1.9%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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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연도별 매출액은 2016년부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8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2019년 잠정공시된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1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8.4%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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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최대주주는 천종윤 대표이며 보통주 지분 18.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이 지분 5.10%, 한화자산운용이 지분 5.0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씨젠은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절반이 넘는 전체의 57.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0.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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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잠정 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18.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ROE는 약 18.2%, ROA 14.6%, ROS(매출액순이익률)는 21.9%로 추정됩니다.
씨젠의 2020년 2월 28일 주가를 기준으로 2019년 실적을 적용한 PER은 약 35.9배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018원 수준입니다. 부채비율은 2019년 9월말 24%에 불과합니다.
◆…자료=키움증권
씨젠의 주가는 2020년 2월 28일 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2020년 1월 28일의 고점 3만 9800원에 비해 8% 하락한 수준입니다.
씨젠의 주가는 2019년 8월 6일 저점 1만 9050원에 비해서는 92% 상승한 수준입니다. 씨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