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KT, 데이콤 등 통신사들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사업에 대해 별도로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
또 통신사들이 제출한 영업보고서는 통신위원회에서 검증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9일 기간통신역무로 새롭게 지정된 인터넷전화와 인터넷접속역무에 대해서도 정확한 회계정보가 산출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으로 '전기통신사업회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내달 중 법제처 심사를 거쳐 개정안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분리제도는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서비스별로 수익과 비용 등을 합리적 기준에 따라 분리해 관련 회계정보를 정리하도록 한 것으로 시내전화,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 사업영역별로 구분해 회계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통부는 또 통신사업회계에서 주로 쓰이는 기본 용어에 대한 정의규정을 신설하고, 무형자산 분류방식을 통신사업 특성에 맞게 정비하는 등 회계규칙도 일부 개정했다.
이와 함께 사업자들이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대한 검증기관을 통신위원회로 지정해 통신위원회가 통신시장 모니터링 전문기구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