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법인인 플래닛팔이㈜와 ㈜맥시스템이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 회사와 플래닛팔이 대표이사, 맥시스템의 전현직 대표 3명 등4명이 검찰에 통보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제18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하여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고,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에 대한 신고·공시의무를 위반한 플래닛팔이㈜, ㈜맥시스템, ㈜파라다이스상호저축은행, ㈜부산상호저축은행, 브이케이㈜ 등 5개사에 대해 검찰통보·과징금 부과·유가증권발행제한·감사인지정·임원해임권고·경고 등의 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플래닛팔이㈜에 대한 과징금 6억70만원 부과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증선위는 또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삼일회계법인, 하나안진회계법인, 삼경회계법인 등 3개 회계법인에 대해 지정제외점수 각 10점을 부과 하였으며, 이들 회계법인의 소속 공인회계사 3명에 대해서 주의 조치를 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코스닥상장법인인 플래닛팔이는 지난해 자기주식처분이익 28억6200만원, 관계회사 대여금 38억2900만원, 선급금 4억3300만원을 각각 과소계상했으며, 개발비 14억원을 부풀렸다.
플래닛팔이는 또 관계회사에 38억2900만원을 빌려주면서 이를 신고·공시하지 않았으며 2004회계연도와 올 1/4분기보고서 등에도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이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플래닛팔이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대표이사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2년(2006∼2007회계연도)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3월말 상장폐지된 맥시스템은 회사 임원 등이 횡령하거나 부당인출한 금액을 대여금으로 허위계상해 2003회계연도와 2004회계연도에 각각 7억원, 3억2900만원을 과소계상했다.
맥시스템은 또 2003회계연도에 어음차입금 1억원은 누락하고, 어음 4억6000만원을 대여한 사실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이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맥시스템과 회사 전현직 대표이사 3명을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유가증권발행 6개월 제한, 감사인 지정2년(2006∼2007회계연도), 전현직 대표이사 해임권고, 시정요구 등의 제재를 내렸다.
파라다이스상호저축은행과 부산상호저축은행은 각각 대손충당금 31억6300만원, 220억6500만원을 과소계상하는 방법으로 당기순이익을 부풀렸다. 이들 상호저축은행은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결과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 등을 이미 받았다.
증선위는 파라다이스상호저축은행과 부산상호저축은행의 감사인인 삼경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지정제외점수 10점을 부과하고 담당 공인회계사 각1명을 주의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