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에 1조 달러 규모 부양책…1000달러 현금지급 추진

◆…[사진=트럼프 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자국민들에게 현금 1천 달러(약 124만 원)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두 1조 달러(약 1천 24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을 필요로 하고 대통령도 현금을 주고 싶어 한다”며 “그것은 2주 안”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부양책을 설명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경제에 1조 달러를 투입할 제안을 테이블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앞서 부양책 전체 규모는 8500억 달러였으나 회의를 통해 1 조 달러로 증액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미국 매체들은 '2주안에 성인 1명당 1천 달러 지급'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