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원유자원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정유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중동 5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실은 14일 이 총리는 윤영석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김선동 에스오일 회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최태원 (주)SK 회장 등 4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및 오만 등 5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방문국가 총리들과 양국 총리회담을 각각 개최하고, 한반도 및 중동 지역정세는 물론 교역, 에너지·건설 등 제반 부문에서의 협력 증진문제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 카타르, 오만 국왕 및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예방, 에너지 및 건설 등 주요 관계장관 접견, 두바이 에어쇼, 한-중동 기계플랜트·비즈니스협력 심포지엄, 양국 기업인 간담회 등에 참석하고 우리기업의 건설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는 항공협정을, 쿠웨이트와는 항공협정 및 경제기술협력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며 아울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IT 협력약정을, 쿠웨이트, 카타르 및 오만과는 자원협력 약정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순방국들은 우리나라가 원유의 78%, 천연가스의 48%를 수입하고, 우리 해외건설 프로젝트의 약 59%를 수주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순방을 통해 원유 등 자원의 안정적 도입 확보와 향후 IT 등 유망 산업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한 차원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