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세관에 따르면 18년간의 금호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12일 전남 광양시 중동 한전 광양지점 옆에 위치한 새 청사로 이전했다.
새 청사는 3천67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880평 규모로 사업비 42억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말 착공, 최근 완공됐다.
1층에 민원실과 휴게실, 2층에 세관장실, 회의실, 자료실, 3층에 조사실과 강당 등이 들어 섰으며 구내식당과 체력단련실, 테니스코트 시설도 갖췄다.
광양세관은 오는 30일 관세청장과 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청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세관장은 "단독청사를 마련하여 새 건물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전 직원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친절히 봉사하고 무역하기 좋은 광양항과 지역발전을 위해 찾아서 지원하는 관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세관은 지난 1987년 여수세관 광양출장소로 개청한 이래, 광양항이 컨테이너부두 준공과 자유무역지정 등 동북아 물류중심체제로 업무량이 증가함에 따라 세관의 업무도 과거 철강산업 지원체제에서 물류지원 중심체제로 변화하면서 2003년 7월에 세관으로 승격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