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2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3%) 상승한 1725.4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31포인트(0.37%) 상승한 1731.17로 거래를 시작후 대체로 보합권인 1710~1730선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에 국제 유가가 20%넘게 폭락하고 미국 다우지수가 2% 넘게 반등했다는 소식과 장초반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1% 넘게 상승, 17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고 미국 지수선물 시장이 1% 넘게 하락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1710선이 붕괴됐지만 장막판 연기금 자금이 유입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은 이날도 291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2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이어진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랠리 기록을 4개월만에 넘어섰다.
직전 최장 외국인 연속 순매도 기록인 22거래일(2015년 12월 2일~2016년 1월 5일)과 동일하다. 외국인 연속 순매도 최장 기록은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33일간이다.
기관도 834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에서 15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은 4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날도 350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종이목재 업종이 1.8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업과 철강금속 업종도 각각 1.65%, 1.40% 올랐다. 증권업종은 2.12%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1.34%, 1.18%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원(0.43%) 상승한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400원(0.50%) 내린 7만9600원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5.31포인트(0.94%) 오른 573.01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