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 비밀방을 통해 유포한 이른바 'n번방' 또는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이자 공범인 '이기야'가 군인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씨의 공범인 20대 A 씨(닉네임 이기야)가 복무 중인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압수하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 씨와의 공모 여부나 추가 범행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 씨는 조 씨가 운영한 박사방 내 성착취물을 수 백 차례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기야는 2019년 7월 갓갓의 'n번방'이 사라진 후 체스터의 '완장방'에서도 활동했으며 9월에는 '이기야방'을 만들어 음란물 등을 공유했다.
이기야방은 조 씨가 검거되자 폭파됐으며 이기야는 3월 말까지도 텔레그램 상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