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계 보건의 날' 맞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간호사 격려
"간호사, 코로나19 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이해 SNS에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향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대통령 SNS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향해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라며 "조명 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보건이 날'을 맞이해 자신의 SNS에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 인천공항 검역 현장 방문 후 돌아오는 길에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들을 생각했다고 언급한 뒤,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환자 병동에도, 생활치료시설에도 이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창고와 붕대를 이마와 코에 붙인 사진을 보았다. 안쓰럽고 미안했다. 은퇴했다가도, 휴직 중이더라도,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다"며 "고맙고 가슴 뭉클했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며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한다"며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만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앞서 오전 인천공항 검역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한 뒤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며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입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라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