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분위기에서 공공택지지구 첫 아파트가 공급된다.
공공택지지구란 공공기관 주도 아래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용지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철저한 계획에 기반해 교육·상업·주거시설 등 인프라가 조화롭게 구성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민간택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택지지구 첫 분양단지의 경우 후속 단지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후속 단지보다 시세차익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매해 건축비와 지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첫 분양 뒤 후속 분양도 이어져 성장성과 주거 인프라 개선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이미지. 사진=㈜서한
이러한 가운데 ㈜서한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둔곡지구에 공급하는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24일 선보일 예정이다.
서한이 대전에 선보이는 첫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8층, 2개 단지로 조성된다.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가구로 이 가운데 54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2단지(A2블록)는 전용 78~84㎡ 685가구로 모두 1501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설 둔곡지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역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연구단지다.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한 상태로 향후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둔곡지구 첫 분양단지로 공급돼 주거인프라를 두루 누리는 입지를 선점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향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둔곡지구 개발 완료 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확충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세종-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위치하며 간선급행버스 체계인 BRT도 운영 중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됐으며 삼성천 수변로, 근린공원(예정) 등도 인접한다.
1501가구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넓은 대지면적을 기반으로 한 조경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용 59㎡ 등 중소형 평형 구성도 돋보인다.
단지를 공급하는 서한은 49년 동안 1만 5000가구 자체 아파트와 대한주택공사·도시개발공사 발주공사 등 모두 6만여가구의 물량을 공급해왔다. 지난 2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의 경우 101가구 모집에 1만 2082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119.62대 1, 최고 34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은 "품질·안전관리를 최우선한 경영방식을 적용해 LH우수시공업체에 8차례 선정됐다"며 "지난해 도급순위 46위를 기록하고 최근 5년간 15개 단지 7179가구를 성공 분양하는 등 지역을 넘어 전국 건설사로 도약 중"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탄방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