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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해 '-1.2% 역성장' 전망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 2020.04.14 21:30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세계 경제가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대외 개방성이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질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IMF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1.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2.2%)보다 무려 3.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간 한국 경제성장률 최저치는 1998년 외환위기(1998년, -5.1%),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0.8%) 순이다.

IMF 한국 미션단장은 성장률 조정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환했다"면서 "다만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성장전망 하향에 반영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전망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1930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6.3%포인트 내린 –3.0%로 제시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한국의 성장률 하향 조정 폭(3.4%↓)이 가장 작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특히 성장률 전망치(-1.2%)도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 –5.9%, 유로존 –7.5%, 일본 –5.2%로 예상됐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3.4%로 예상됐다.

선진국은 4.5%, 신흥개도국(중국, 인도 등)은 6.6%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다만 IMF는 "2021년 반등여부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으로 올해 하반기 중 팬더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종료여부와 정책적 지원 효과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바꿔 말하면 팬더믹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거나 내년에 재발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올해 방역조치가 50% 오래 지속된다면 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약 3%포인트, 내년은 약 2%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코로나19가 재발할 경우엔 내년 세계성장률은 5%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IMF는 "피해 가계·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의 선별적 재정·통화·금융 조치를 통해 경제충격을 완화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빠른 경기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반적 경기부양으로 "경기 대응을 위한 통화정책, 폭 넓은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단, 전반적 경기부양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락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제언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둔화·백신 개발, 보건위기와 외부재원 조달 충격을 동시에 겪는 취약국 지원 등을 위해 국제공조가 긴요하다"고도 했다.

[표]IMF 세계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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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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