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관심지 중 하나였던 전북 군산에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지난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전북 군산 지역구 개표 결과, 신 후보는 8만8857표(득표율 59.2%)를 얻어 5만5082표(36.7%)를 득표한 김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같은 날 오후 6시15분 발표된 지상파 3사 공동출구조사 결과에선 신 후보의 예상득표율은 60.8%로 점쳐졌다. 김 후보는 35.8%의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의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았기에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 후보가 20% 포인트 가량 앞서며 여유있게 당선됐다.
신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군산의 경제를 꼭 살려내겠다는 저의 다짐을 믿어주시고 제 손을 잡아주셨다"며 "젊은들이 정 붙이고 살 수 있는 군산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 당선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중앙공공기관 군산유치, 전기차클러스터 구축 및 강소특구 지정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민심을 공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