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부동산임대업자 수는 30만800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0년 개인 부동산임대업자 수가 9만33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개인 부동산임대업자 수는 ▲2000년 9만3300명 ▲2001년 13만2147명 ▲2002년 23만3335명 ▲2003년 28만1825명 등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 부동산임대업 부문의 부가세 세수도 늘어 ▲2000년 4485억원 ▲2001년 5252억원 ▲2002년 6587억원 ▲2003년 8141억원 ▲2004년 9487억원으로 5년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법인 부동산임대업체 수 및 부가세 세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법인 부동산임대업체 수는 지난해 1만3286곳으로 집계돼, ▲2000년 9670곳 ▲2001년 1만624곳 ▲2002년 1만1446곳 ▲2003년 1만2831곳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법인 부동산임대업체들이 납부한 부가세 세수 역시 지난해 5128억원을 기록해 ▲2000년 3254억원 ▲2001년 3947억원 ▲2002년 4499억원 ▲2003년 5071억원에 이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부동산매매업자도 증가‥부가세수는 감소
지난해 개인 부동산매매업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가세 납부세액은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부동산매매업체 역시 늘어난 업체 수에 비해 납부세액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세를 납부한 개인 부동산매매업자 수는 4047명으로 납부세액은 모두 1044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개인 부동산매매업자 수가 3857명이었던 데 비해 사업자 수는 늘었지만 부가세 납부세액은 오히려 2003년 1165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
법인의 경우에는 지난해 2900곳으로 2003년(2358곳)보다 542곳 증가했으며 부가세 납부액은 1165억원으로 2003년(1158억원)보다 늘어났다.
이처럼 법인 역시 사업자 수와 함께 부가세 납부액도 늘었지만 증가한 액수는 7억원에 불과해 늘어난 업체 수에 비해 오히려 증가폭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개인 부동산매매업자 수는 ▲2000년 1358명 ▲2001년 2030명 ▲2002년 3279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부가세 납부액 역시 ▲2000년 308억원 ▲2001년 501억원 ▲2002년 897억원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법인 부동산매매업체의 경우 ▲2000년 636곳 ▲2001년 1002곳 ▲2002년 1659곳으로 늘었으며, 이들의 부가세 납부액은 ▲2000년 310억원 ▲2001년 395억원 ▲2002년 804억원으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