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1% 넘게 하락, 1890선 아래로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은 둘이 합쳐 65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 치웠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72포인트(1.34%) 하락한 1889.01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45%) 하락한 1906.07로 거래를 시작 후 오전까지 대체로 시가 아래인 1890~19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에 유가가 크게 올랐지만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이후 시간외 뉴욕 증시의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더욱 확대, 1880선까지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둘이 합쳐 6553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4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 2231억원, 연기금 1395억원, 투자신탁은 312억원을 팔았다.
외국인도 2333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만 6325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 업종이 3.2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와 통신 업종도 각각 2.56%, 2.30%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음식료 업종은 각각 1.72%, 1.3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다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00% 하락한 4만9350원을 기록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1.45% 내린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대비 4.52% 급락한 1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텔레콤(-2.78%), 삼성SDI(-2.64%), 현대차(-2.49%), LG화학(-2.08%)도 2% 넘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66%, 1.17% 내렸다. 반면 NAVER는 1.32% 상승한 19만2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10.83포인트(1.68%) 하락한 632.96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