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 지표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좋은 흐름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에는 2017년 3987가구, 2018년 1만 7441가구, 2019년 2만 1542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됐으며 올해 기존 공급 아파트 포함 2만 6000여가구에 달하는 등 매년 공급물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도 높아 지난해 대구 분양시장에선 49개 단지에 1순위 34만 5808명이 청약했다. 이는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서울 1순위 청약자 34만 2598명도 웃돈다. 중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153.87대1)'와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149.88대1)', 달서구 '대구 빌리브 스카이(134.96대1)', 동구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126.71대1)' 등 4개 단지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대구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전체 평균 48.52대 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분양한 6곳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그 중 '청라힐스자이(141.40대1)'와 '반월당역서한포레스트(119.62대1)'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대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017년 878만 원에서 올해 3월 1012만원으로 뛰었다. 중구 수창동 '대구역 센트럴자이' 94㎡는 2017년 10월 입주 당시 5억 3000만원이었으나 현재 6억 5000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2018년 7월 분양된 '남산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전용 84㎡는 4억 7000만원대였던 분양가에 2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6억 6710만원(11층)에 거래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 분양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수성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용산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대구 달서구 용산동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용산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아파트는 지상 5~44층, 4개동, 전용 84~100㎡ 42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대구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이 위치하며 달구벌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성서IC), 용산로, 와룡로 등의 도로망도 가깝다. 서대구일반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도 인접하는 직주근접 입지도 갖춘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행정기관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구성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용산초, 장산초, 용산중, 성서중, 대구학생문화센터 등이 있다.
단지는 채광·통풍권 확보로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중심(일부타입 제외)으로 공급되며 전 가구 드레스룸, 거실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지상 4층에는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시설, GX룸, 골프연습장, 샤워장. 도서관, 독서실 등을 갖추는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센터가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달서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예치금과 대구 거주기간이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1주택자도 입주 전까지 기존 주택처분조건으로 1순위를 청약할 수 있다"며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전매제한도 6개월로 비교적 짧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