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 블로그]
인천시가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미추홀구 20대 학원 강사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3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102번 확진자인 25세 학원 강사 A 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미추홀구에서 3명, 중구에서 3명, 연수구에서 2명으로 모두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추홀구에서는 A 씨와 같은 학원 동료인 20세 강사와 학원 수강생인 16세 남학생과 19세 여학생이고 중구에서는 A 씨가 일하는 학원의 1학년 여고생 3명, 연수구에서는 A 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여자 중학생과 학생의 어머니”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 씨가 초기 조사에서 학원 강사가 아닌 '무직'이라며 진술한 동선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아 A 씨의 휴대전화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재조사한 결과 A 씨가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인천시는 “A 씨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만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 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같은 클럽을 방문했으며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은 부평구 확진자와 이태원의 한 포장마차에서 합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