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대화명 '갓갓' 문형욱(24)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갓갓은 1995년생으로 24세 대학생 문형욱으로 지난해 초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를 유포· 판매한 혐의와 아동복지법 위반·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현재 경기도 안성시 국립 한경대학교에 재학 중으로 졸업을 1년 앞둔 예비 취업 준비생이었는데 최근 담당 교수에게 휴학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대측은 다음 주 초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그를 퇴학시킬 것으로 보이며 학교 관계자나 주변 지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문 씨가 평소 '내성적이지만 성실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8년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자신이 사주했다"고 인정했다.
문 씨는 "당시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 이모씨에게 17세 여고생을 성폭행하도록 시킨 뒤 성폭행 촬영 영상물을 받아 텔레그램에 유포했다"고 진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