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공조 하에 추진 중"
"코로나19로 한미 연합연습 일부 조정...협의중 사항이라 공개 못해"
◆…청와대 정문 (자료사진)
청와대는 27일 미국이 한미 방위비분담금과 전시작전권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전작권 전환은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한미 연합연습 일부가 조정됐다"며 "한미는 후반기로 계획된 연합연습 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한미가 현재 협의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는 이날 '분담금 더 내라는 美, 전작권 전환까지 걸고 넘어졌다'는 제목으로 미국이 202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은 이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원하는 수준의 증액을 한국으로부터 얻어내기 위해 임기(2022년 5월) 내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역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