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하락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만에 5만원선을 다시 돌파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6포인트(0.13%) 하락한 2028.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88포인트(0.78%) 상승한 2047.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간밤에 미국 다우지수가 경제회복 기대감에 2% 넘게 상승, 국내 증권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오전장 후반부터 우리나라의 전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후들어선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1시 넘어선 2003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는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이며 보합선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6억원, 435억원의 주식을 샀다. 개인만 2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2.8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기계와 건설업종도 2.20% 하락했다.
반면 은행 업종은 3.48% 상승했다. 서비스(+0.97%), 전기전자(+0.96%), 증권(+0.94%) 업종도 1%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1.00%) 오른 5만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만에 5만원선을 재돌파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2500원(3.07%) 상승한 8만39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NAVER(+5.25%), KB금융(+3.32%), 하나금융지주(+4.60%), 우리금융지주(+4.55%), 한진칼(+4.60%), 기업은행(+3.52%)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SK(-4.31%), SK이노베이션(-3.67%), 넷마블(-3.85%), 한국조선해양(-3.67%), 강원랜드(-6.10%), 코웨이(-4.57%), 현대건설(-3.84%)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의 낙폭은 코스피보다 훨씬 컸다. 코스닥 지수는 15.84포인트(2.19%) 하락한 708.75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4.17포인트(0.57%) 오른 728.76에 장을 시작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9억원, 39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