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장시작과 동시에 22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 거래일 종가 부근에서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11%) 상승한 2184.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3포인트(1.54%) 상승한 2215.60에 거래를 시작, 장 시작과 동시에 2200선을 돌파했다. 장 중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110일 만이다.
강한 흐름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개시 30분만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대체로 전 거래일 종가 부근인 218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흐름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전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강세 출발했으나 차익매물과 FOMC를 앞둔 경계심리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56억원, 1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장까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던 기관은 3678억원을 팔며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7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와 섬유의복 업종도 각각 1.23%, 1.15% 올랐다. 건설 업종은 1.0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일양약품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두산밥캣(+17.74%), 두산(+10.55%), 유한양행(+10.04%)은 10% 넘게 급등했다.
두산퓨얼셀(+8.42%), 한화(+7.78%), 현대그린푸드(+6.20%), LG디스플레이(+5.37%), 한섬(+5.04%) 대우조선해양(+4.61%), NAVER(+4.11%), 한진칼(+3.97%), 부광약품(+3.92%), LG이노텍(+3.91%), 삼성중공업(+3.86%), 한국금융지주(+3.78%) 등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대웅제약(-5.59%), 대웅(-4.31%), 현대로템(-4.28%), HMM(-3.14%), 현대엘리베이(-3.13%) 등은 3%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8% 하락한 5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0.66% 오른 9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73% 오른 753.04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