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라고 생각한다" 일축
주호영, 문대통령의 전날 수보회의 발언 두고 "동문서답형 이야기"
◆…청와대는 9일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수보회의 발언을 두고 "동문서답형 이야기"라고 비난한 데 대해 "대통령이 윤미향 수사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정문 전경 (사진=조세일보)
청와대는 9일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한 데 대해 "수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고,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별적인 발언에 대한 대응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사태 발생 후 근 한달 만에 '위안부 운동'과 관련 '시민단체의 활동 방식과 행태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횡령이 있는지 개인적인 치부가 있는지 밝혀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선 제대로 된 언급이 없이 동문서답형의 이야기를 하셨다"며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국민과 대통령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대통령이 왜 저런 인식을 할까 국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