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규제로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단지가 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문화·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뚜렷한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양천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목동'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주목 받아 평균 128.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3월 시흥장현지구에 공급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의 역세권 아파트로 시흥시 역대 최고인 평균 50.2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부산에서는 지난 3월 해운대구에 공급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가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역세권으로 주목 받으며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대구에선 4월 중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역세권 단지 입지를 갖춰 평균 27.9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르는 규제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더욱 커진 부동산시장에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어 인기는 더 높아지는 추세"라며 "오는 8월부터 추가 규제가 예고된 만큼 그 전에 역세권 단지를 청약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 조감도. 사진=KCC건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는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에서 중동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는 것 외에도 도시고속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가깝다. 이와 함께 해운대 해변, 그린레일웨이, 오산공원 등의 자연환경도 인접한다.
가까운 교육시설로 해운대초, 동백중, 신도초, 신도중, 신도고, 해운대고 등이 자리하며 이마트, 로데오거리, 해운대구청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쇼핑문화시설이 밀집된 센텀·마린시티 인프라를 공유한다.
단지는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전체 39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될 예정이며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편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면서 "8월부터는 지방광역시 대부분의 민간택지와 지방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돼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중동역 인근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