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통통신사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이 패스(PASS) 인증 앱을 통한 온·오프라인 운전 자격 증명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기능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로 이통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한 후 개발한 서비스로 운전 자격·성인 여부·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과 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입자 3,000만 명을 돌파한 패스를 기반으로 해 빠른 확산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이통3사의 고객지원과 보안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이통3사는 사용처를 확대하여 더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QR 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기본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인증 화면 위에 상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QR 코드·바코드 캡처를 차단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해 도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첨단 ICT 보안기술을 활용, 앱에 운전면허증 등록 시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을 거치며 운전면허증 사진과 면허번호, 식별번호의 진위도 동시에 확인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패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연동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실제 면허증 사진이 앱에 등록되도록 함으로써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로 면허증을 위·변조하려는 시도 또한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암호화되어 보관되며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자연인을 식별할 수 없는 최소한의 개인 식별 정보만을 저장·관리해 개인정보 오용 우려를 낮췄다.
전국 CU, GS25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오는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어 편의점에서는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 등 일탈 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제시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한편, 이통3사는 오는 24일 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패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