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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더 빨라졌다" 경고

조세일보 / 형수경 기자 | 2020.06.30 06:02

WHO 사무총장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가속화"
"종식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
"경제와 사회 재개 후 재유행 겪어"
"접촉 추적과 격리 중요"
"한국 코로나19 대응 성공 사례"
"다음 주 중국에 코로나19 기원 조사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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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가들이 봉쇄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많은 나라들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우리 삶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종식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하게 돼서 유감이지만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우리는 최악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31일 첫 발병 보고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는 50만 명을 넘었다. 지난 5월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한 후 2배가 되기까지는 약 4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는 경제와 사회를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바이러스는 아직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경제 재개와 이동제한 규제 완화로 코로나19 의 재유행을 겪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이다. 미국 전역의 여러 주에서 새로운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남부와 서부에서는 거의 매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는 지난주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 접촉 추적, 감염자 격리, 환자 치료 개선 등의 지속적인 조치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의 사슬을 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이 아니라 접촉 추적과 격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 사례라며 "한국은 백신이나 치료제 없이도 환자 수를 줄이고 발병률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는 한국의 테스트, 접촉 추적, 감염자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연대의 부족이 세계적인 대응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국가들이 함께 모여 바이러스와 싸운 서로의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의 출처를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의 기원을 파악하고자 다음 주 중국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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