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3.1%p 하락...15주 만에 한자리 수 격차
인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화 논란 여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15주 만에 한자리 수로 좁혀졌다. 민주당의 핵심지지층인 2030세대 지지도가 4%대 이상 떨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 여파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38.1%로 6월 4주차 주간조사 대비 3.1%p 내렸다.
통합당은 1.9%p 오른 30.0%, 열린민주당은 0.2%p 내린 5.4%, 정의당은 1.0%p 오른 5.2%, 국민의당은 1.0%p 내린 2.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6월 4주차보다 1.3%p 상승한 16.0%다.
◆…(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도 하락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두드러졌다. 20대(5.0%p↓, 37.5%→32.5%), 50대(4.5%p↓, 40.1%→35.6%), 70대 이상(4.2%p↓, 32.9%→28.7%), 30대(3.3%p↓, 44.8%→41.5%)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6.0%p↓, 38.9%→32.9%), 부산·울산·경남(4.2%p↓, 38.3%→34.1%)이 크게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 중도층(6.1%p↓, 40.8%→34.7%)과 진보층(3.2%p↓, 62.0%→58.8%)이 빠졌다.
직업별로는 무직(6.9%p↓, 32.0%→25.1%)과 사무직(6.4%p↓, 53.2%→46.8%), 가정주부(3.5%p↓, 38.5%→35.0%)등에서 하락했다.
한편 통합당 지지도는 광주·전라, 20대, 중도층에서 주로 오르며 30%대 지지도를 회복했다. 20대 응답자의 경우, 지지도는 전주대비 6.1%p 대폭 오른 29.2%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의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83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 완료(응답률 3.9%)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