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상승세...4.15 총선 직전 수준으로 회복세
민주·열린민주·정의당 동반 하락...무당층은 올해 최대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또다시 소폭 하락했다. 북한 지도부의 연이은 대남비방 담화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돌발적 폭파 등 남북관계가 급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소폭 상승했고, 무당층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에게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p 내린 40.6%로 조사됐다.
미래통합당은 1.2%p 오른 29.1%, 열린민주당은 1.2%p 내린 4.5%, 정의당은 1.2%p 내린 4.4%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3.9%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한 주 만에 하락했다. 남북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탓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5.3%p↓), 40대(11.0%p↓), 중도층(3.7%p↓), 자영업(5.8%p↓)에서는 하락했고, 광주·전라(6.2%p↑), 70대 이상(7.6%p↑), 학생(5.9%p↑)에서는 상승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지난 5월 3주차 24.8%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총선 직전 수준이었던 29.6%에 근접했다. TK(대구경북·9.6%p↑), 경기·인천(3.6%p↑), 30대(8.5%p↑), 중도층(3.1%p↑)에서는 상승했고, 충청(5.5%p↓), 70대 이상(7.8%p↓), 무직(4.6%p↓)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범여권 정당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6월 2주차보다 2.8%p 오른 14.6%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치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3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95명이 응답(응답률 4.4%)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