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여파 등으로 약세···2월 4주 이후 최저치 41.3%
통합당, 김종인 체제 견인 역할…총선 직전 지지율 근접한 28.7%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6월 2주차 지지율은 41.3%로 지난주와 비교해 0.3%p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같은 기간 28.7%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정당간 차이는 12.6%p로 소폭 좁혀졌다.
민주당의 6월 2주 지지율은 지난 2월 4주 지지율 41.0% 기록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지난달 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 분위기다. 총선 직전인 4월 2주차 지지율인 29.6%에 근접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지역에서, 그리고 연령대에선 30대에서 중폭 상승했다. 이 지역은 지난주 대비 5.4%p 오른 48.6%의 지지율을 보였고, 30대에서는 4.5%p 오른 4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영업자 층에서도 3.0%p증가한 42.7%로 조사됐다.
반대로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지율이 11.2%p 대폭 빠져 50.9%로 조사돼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보인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4.2%p하락한 33.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24.0%), 60대(36.2%)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가 보였다.
반면 통합당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7.0%p 상승한 33.9%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4.3%p상승한 36.9%의 지지율을 기록해 민주당 지지율이 빠진 부분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4.8%), 60대(34.7%)로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대로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3.6%p 감소한 39.6%의 지지율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지지율이 5.2%p감소해 22.3%로 조사됐다.
이외에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6%p상승한 5.9%, 정의당은 1.5%p상승한 5.5%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5%p 감소한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2%p 감소한 12.1%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73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4.0%)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