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부지에 짓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로 63빌딩 연면적 1.6배 수준의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전용면적 20~30㎡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567실)가 들어선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위치하며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도 인접한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디지털3단지~두산길 지하차도 사업 완료 시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이 위치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올 3월 기준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1만여개 기업체와 약 15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는 내부 생태면적률이 33%로 구성돼 곳곳에 대규모 식재공간, 수변정원, 작은 정원 등 테마녹지 공간이 배치된다. 약 375석 규모의 강연장인 퍼블릭 홀과, 오피스동 연계 고급형 드롭 오프존, 미팅룸, 라운지, 델리카페 등도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법정대비 약 176% 이상 확보되며 확장형 주차구획, 최고 2.8m 높이 천장고 등도 설계됐다.
이밖에 고단열·기밀창호, 고효율기자재, 대기전력차단장치, LED조명, 친환경 건축자재 등이 건물에 활용돼 서울시 녹색건축인증최우수등급, 서울시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의 건축설계가 적용되며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용키친 등의 부대시설도 도입된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녹지가 중요한 자본가치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도심 속 공원 같은 환경 조성을 통해 입주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서울 최대 규모 상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가산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