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메모리 시장에서 절대 강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지난 2일 공개한 '핸드셋 부품 기술 서비스 보고서'의 '2020년 1분기 메모리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인 매출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지배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매출액은 총 94억 달러(11조2838억 원)로 삼성 메모리, SK하이닉스, 그리고 미국의 마이크론이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에서 거의 84%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점유율 50%로 시장 절반을 차지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으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그 뒤를 이었다.
메모리 중 낸드플래시( NAND flash) 시장은 가격 안정화와 고용량 플래시 채택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삼성 44%, 키옥시아(KIOXIA, 구 도시바 메모리) 21%, SK하이닉스 16% 순이었다.
반면 디램(DRAM) 시장 매출은 계절적 수요감소와 다른 카테고리로의 수요가 이동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야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55%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각각 25%와 1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스트레티지의 분석가 제프리 메튜(Jeffrey Mathews)는 “스마트폰용 메모리 시장은 제조업체들의 재고조정과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관리하기 위한 고객사들의 초기 주문에 따라 감소에서 반등으로 변화함에 따라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 스튜어트 로빈슨(Stuart Robinson) 이사는 “향후 메오리 시장은 코로나19가 잦아든다 해도 심각한 스마트폰 수요감소가 글로벌 생산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감퇴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