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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골프회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 7명 전원에 대해 직위를 해제했다.
13일 영암군은 “골프모임에 참여했던 영암군 소속 공무원 7명 전원에게 14일 자로 인사 조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군민과 공직자 명예를 실추시키고 행정 불신을 초래함으로써 공무원의 품위 손상에 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들을 모두 직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무원교육원 동기들로 지난 4일 영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한 것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19가 광주·전남 지역에 급속히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공직자의 안이한 인식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빚어진 일로 군민들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공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무책임한 행태로 지방공무원법 제48조 성실의 의무와 제55조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데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