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7년여만에 최대치인 1조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 225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5% 넘게 급등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3포인트(1.76%) 상승한 2256.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22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및 IT주 강세 및 외국인의 강한 코스피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조31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지난 2013년 9월 12일 기록한 1조4309억원 이후 약 7년만에 최대치다. 올들어서는 전날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적이 한번도 없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43억원, 2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4.2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과 제조 업종도 각각 2.49%, 2.34% 상승했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0.92%, 0.6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 종가보다 3000원(5.40%) 급등한 5만8600원을 기록,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기(+4.71%), 삼성SDI(+3.97%), LG이노텍(+3.82%), 한국조선해양(+3.53%), POSCO(+3.06%) 등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LS ELECTRIC(-6.33%), SK케미칼(-5.65%), 한화솔루션(-3.95%), 신풍제약(-2.59%), 종근당(-2.14%)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6.62포인트(0.83%) 오른 807.85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이 6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