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14 바이오닉을 수탁 생산하는 대만 TSMC의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6억330만 달러(4조265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12.3% 감소했지만 34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는 것으로 1월부터 7개월 동안 합산매출액 247억3139만 달러(29조2795억 원)를 기록하며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6%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애플의 주문이 몰려들 3분기에는 112억 달러~115억 달러(13조2574억 원~13조61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연속 9.3%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CFO(최고재무책임자) 웬델 황(Wendell Huang)은 “5G 스마트폰과 HPC(휴대용 컴퓨터) 및 IoT(사물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5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7nm 공정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3분기 강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3분기 애플의 신제품 실시에 따른 강력한 매출 신장으로 8월과 9월 연속 35억 달러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전망이 맞는다면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