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며 2% 넘게 하락, 235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는 4% 넘게 급락, 800선에 턱걸이 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07%) 내린 2405.84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까지 대체로 약보합권인 2390~24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부터 매도세가 크게 유입, 낙폭을 크게 키웠다.
주말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경제 회복 둔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개인이 52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83억원, 7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6622억원을 샀다. 연기금과 투자신탁은 각각 1024억원, 704억원을 팔았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 업종이 6.6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6.00%), 운수창고(-5.53%),유통(-5.44%), 섬유의복(-5.30%), 건설(-5.20%), 의료정밀(-5.17%), 비금속광물(-5.04%), 운수장비(-5.01%) 업종도 5%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8% 급락했다. 삼성생명(-9.49%), 현대글로비스(-8.33%), SK이노베이션(-6.69%), 한국전력(-6.38%), 롯데케미칼(-6.38%), 삼성물산(-6.05%), 하나금융지주(-5.68%), 아모레G(-5.53%), 현대차(-5.39%), LG전자(-5.30%), LG디스플레이(-5.11%), 삼성화재(-5.03%) 등도 5% 넘게 하락했다.
반면 신풍제약은 11.19% 상승했다. 에스원(+5.10%), 카카오(+4.28%), 한화솔루션(+2.25%), 넷마블(+2.06%) 등은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69% 오른 5만84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62% 하락한 7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 넘게 급락, 800선을 턱걸이했다. 코스닥 지수는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78억원, 89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3136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