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수성라크에르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대구 수성구 첫 분양사업으로 지산시영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대구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도심 권역 재건축 아파트이면서 지산·범물동 내 첫 재건축 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도심 권역의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구, 수성구, 달서구, 동구 등은 집값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난 2년간 서구는 9.77%, 수성구는 7.84%, 달서구는 6.78%, 동구는 5.25%가 오르며 대구 평균 상승률 5.16%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신규 단지 흥행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해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는 5만 571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141.40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 달 분양한 남구 선주주택재건축 사업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도 1순위 청약에 711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9.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대구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심권역의 재건축 사업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는 모양새"라며 "지산시영1단지의 경우 지산동과 범물동 일대 재건축의 신호탄이 될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산시영1단지 재건축은 이달 중 분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성못의 여유를 누리며 일상의 모든 순간이 특별해지는 최고의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더샵 수성라크에르'로 단지명을 확정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체 8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21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세대수는 59㎡ 113가구, 75㎡ 99가구, 84㎡A 2가구다. 일반분양 전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한동안 수성구에 공급되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면적 59㎡도 일반분양에 포함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타입별로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가 도입되며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인 더샵지키Me와 스마트형 통합형월패드, 음성인식스피커, 무인택배시스템, 대기전력차단시스템, 디지털도어락, 스마트폰 원패스시스템 등의 스마트 기술도 적용된다.
조경설계로는 대규모 잔디광장 더샵필드, 야외에서 저녁을 함께 할 수 있는 더샵가든&다이닝하우스와 피크닉가든, 반려견과 함께 하는 펫가든 등이 계획됐으며 어린이 물놀이장, 트리캐빈, 팜가든, 유아놀이터 등도 조성된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대구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는 수성구 범어동 경남타운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구 내 브랜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지산시영1단지 재건축 사업 역시 수성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 더샵 브랜드 선호도와 함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마련되며 이달 중 사이버견본주택으로 개관 예정이다.
